요즘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에 빠져서 여러 가지 도구들을 찾아보던 중, 정말 독특한 가위를 발견했어요. 바로 360도 회전가위인데, 처음엔 ‘가위가 회전한다고?’라는 의심 반쯤으로 주문했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까 이게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일반 가위로는 원을 자르거나 곡선을 만들 때 종이를 계속 돌리면서 잘라야 했잖아요? 그런데 이 360도 회전가위는 가위날이 360도로 자유롭게 돌아가니까 종이는 그대로 두고 가위만 돌리면서 자를 수 있어요. 처음 써봤을 때 정말 신기해서 한참 돌려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다꾸할 때 스티커나 마스킹테이프를 둥근 모양으로 자르거나, 꽃잎 모양 같은 복잡한 곡선을 만들 때 이 가위의 진가가 발휘돼요. 예전에는 조금씩 조금씩 잘라가면서 울퉁불퉁하게 나왔던 곡선이, 이제는 정말 매끄럽고 깔끔하게 완성돼요. 손목도 덜 아프고요!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정밀함이에요. 세밀한 작업을 할 때 종이를 움직이지 않고 가위만 돌리니까 실수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더라고요. 그리고 한 손으로는 종이를 고정하고 한 손으로만 가위질을 하니까 훨씬 안정적으로 자를 수 있어요.
두 번째 장점은 효율성인데요. 복잡한 모양을 자를 때 시간이 정말 많이 단축돼요. 전에는 하나의 원을 자르는데 5분 정도 걸렸다면, 지금은 1-2분이면 끝나거든요. 특히 같은 모양을 여러 개 만들어야 할 때는 그 차이가 더욱 확실히 느껴져요.
세 번째는 다양한 소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종이는 물론이고 얇은 천이나 비닐, 카드지 같은 것들도 잘 잘라져요. 아이들 만들기 숙제를 도와줄 때도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어요. 처음에는 조작이 조금 어색해요. 일반 가위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까 회전하는 부분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감을 잡는데 시간이 좀 걸렸거든요. 연습이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격이 일반 가위보다는 비싼 편이에요. 13,360원이면 좋은 일반 가위 여러 개를 살 수 있는 가격이거든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아요. 특히 다꾸나 세밀한 작업을 자주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사용할 때 팁을 하나 드리자면, 처음에는 연습용 종이로 여러 번 연습해보세요. 회전 각도를 조절하는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해요. 저도 처음에는 너무 급하게 돌리다가 종이가 찢어진 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날이 예리하니까 아이들이 사용할 때는 꼭 어른이 옆에서 지켜봐 주세요. 회전하는 부분 때문에 일반 가위보다 더 주의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 가위는 다꾸를 좋아하는 분들, 세밀한 수공예 작업을 자주 하는 분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를 자주 하는 부모님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한 번 써보시면 일반 가위로 돌아가기 어려우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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